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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GARDEN

The Rein-Cano Garden : Black over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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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in-Cano Garden : Black over Black

작가 : 마르틴 라인-카노(TOPOTEK 1 대표)
시공 : 한고연(대표 윤준, 박진수)
코디네이터 : 고정희(써드스페이스 베를린 대표)

“자연 대 문화“라는 개념이 있다. 이는 인간이란 자연과 분리된 존재임을 전제한다. 그러나, 우리 속에도 자연은 존재한다. 라인-카노 정원은 일종의 실험 무대이다. 물리적 체험을 통해 태고의 편견을 극복하고자 한다. 정원은 감각적 체험의 공간이며 우리에게 내재한 자연을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공간이다.
이 정원은 LH가든쇼의 진입공간을 겸한다. 새로 탄생한 공원의 서장이다. 다가올 것을 예감하게하고 정화하는 장소임을 감각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곳이다. 관람객은 닫힌 공간을 지나 또 다른 세계로 넘어가게 된다. 아스팔트는 도시 환경에서 매우 흔하게 쓰는 소재이다. TOPOTEK 1은 이런 흔한 소재를 일상적 맥락에서 끄집어내어 미학적 체험의 대상으로 끌어올리려 한다. 역청과 그에 섞여 들어간 자갈은 평소에 하나의 면으로만 인지한다. 이를 덮은 블록은 안개 속에 희미해 보인다. 관람객은 한 걸음 한 걸음 집중해야 한다. 주의를 분산시켜선 안된다. 시각, 형태와 소재가 어우러질 때 정원은 은밀한 형이상학적 공간이 된다. 여기서 우리는 주변과의 내면적 대화에 몰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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